Friday, May 11, 2007

원자바오 총리(溫家寶)

원자바오 총리 "공부는 말이지…향학열이야"

[한국일보 2007-05-07 19:06]

"늦게 자고 새벽에 다시 공부" 대학시절 학습법 공개

'서민 재상'으로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높은 평가와 존경을 받고 있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최근 자신의 대학 시절 공부 방법을 소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 등 중화권 신문들에 따르면 원 총리는 지난 4일 '5.4운동' 88주년을 맞아 베이징의 런민대학(人民大學) 대학생들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과거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던 나름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 가운데 린판(林凡)이라는 철학과 학생은 원 총리의 연설이나 강연을 들어보면 중국의 고전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비결이 뭔가를 먼저 질문했다.

원 총리는 자신의 말에 고전이 많이 인용된 사실을 수긍하며 "인터넷을 보니 선양(瀋陽) 사범대학의 한 교수가 그것도 95%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이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사실을 웃으며 거론했다.

지질학을 전공한 이학도지만 원 총리는 고전에 이처럼 통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대학에 진학한 뒤 고전 시문에 흥미를 느껴 독학에 나섰다. 그렇다고 전공을 소홀히 할 수는 없어 전체 공부시간의 반은 교과 과목에 할애, 시험에 대비했고 나머지 시간을 주로 고전을 읽는데 썼다고 원 총리는 술회했다.

매일 다른 친구들이 잠자리에 들어 텅 빈 교실에 끝까지 남아 책을 읽었다. 당시 손목시계도 없었던 원 총리는 밤 늦게 기숙사에 돌아와 공부를 계속한 뒤 마지막으로 소등을 했다. 잠시 눈을 붙인 다음 새벽 2~3시께 일어나 교실로 가서 공부하는 나날을 보냈다고 그는 털어놨다.

이런 향학열 덕분에 대학에서 수강한 전공 36과목 중 35개에서 수(秀 A학점)를 받는 최우등 성적을 기록했으며 고전에 대한 식견도 요즘 학자들이 놀랄 정도로 해박한 수준에 올랐다고 원 총리는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 대학시절 독서에 심취
2007-05-10 오후 1:25:35 게재

5월 4일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원자바오(溫家寶)총리가 중국 런민(人民)대학 청년학생들과 면담, 자신은 대학시절 교양서적 독서에 빠져 있었으며, 성적 또한 우수했다고 밝혔다.
담화 중에 자주 사용되는 시문들에서 매우 깊이 있는 문학적 조예가 엿보인다는 학생의 발언에, 원총리는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시문은 독학으로 공부한 것으로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어떤 일이든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사람을 말하자면,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요, 행동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며, 행동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침을 어떻게 하는지가 어려운 것이다”라는 시문을 인용했다. 아는 것보다 행동이, 행동보다 선한 결과가 중요함을 강조한 것.
또한 인문사회과학이 주를 이루는 학교에서 학생은 반드시 많은 책을 읽어야 하며, 전공 이외의 서적도 예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대학교에 다닐 당시 50%는 전공서적이나 시험대비 서적을 읽었으며, 나머지 50%는 전공 이외의 서적을 탐독하여 36개 학과목 중 35개에서 A+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까지 늘 독서를 즐겼다는 원총리는, 학생들에게 “국가와 인민에 대한 사랑은 모두 국정, 역사, 인민들이 걸어온 길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서 비롯되며, 깊은 이해가 없이는 두터운 사랑도 없다”고 강조하고 진지한 학교생활과 실천하는 학습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