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25, 2006

assiduousness is the key of success

천재가 노력까지 곁들인다면. [2006-09-02] 베스트 클릭

혀로 아테네 시민들을 쥐락펴락했던 고대 그리스의 웅변가 데모스테네스는 본시 말더듬이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인류 역사 최고로 꼽히는 연설가가 됐을까. 플루타르크 영웅전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데모스테네스의 성공 비결은 남모르게 계속한 피눈물 나는 연습이었다. 말더듬을 극복 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조약돌을 입에 물고 발성연습을 했다. 설도중 오른쪽 어깨를 들어올리는 나쁜 버릇을 바로잡기 위해 천장에 칼을 매달고 연습을 했다. 연설 하나를 위해 꼬박 1년을 비한 적도 있었다. 한마디로노력하는 천재였다.

지난달 6 오후 7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일식집에서 만난 창규(52)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은 데모스테네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물론 사장은 타고난 달변인데다 천재급 두뇌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무한 노력 한다는 점에서 데모스테 네스를 닮았다.

사장이 미국 전자산업협회(EIA) 기술혁신리더상(The EIA Leadership in Technology Innovation Award) 수상하기 하루 지난 4 25 미국 워싱턴DC 사장 숙소.

사장이 국인 몇몇을 앞에 앉혀놓고 연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다음 수상행사에 대비한 것이다. “수상연설 10분을 하기 위해 한나절 정도 리허설을 했습니다. 잡히지 않는 연설을 하고 싶었습니다. 미국인 친구들을 불러 놓고 연설을 발음과 제스처 등을 일일이 교정 받았지요.” 이건희 삼성회장이 인정한() 천재’, 메모리 ()성장 론인황의 법칙으로 세계 반도체 업계를 압도한 권위자, 제전자학회(IEEE) 인정한반도체의 명인’…. 그런 사장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범인(凡人)들보다 배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이다. 사장은 아무리 사소한 행사라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사장이라고 해서 시련을 겪지 않은 것은 아니다. 1989 이건희 회장의천재급 인재영입 정책에 따라 갑자기 삼성전자 연구부장이란 중책을 맡은 그를 주변에서 곱게 받아들인 것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갈등이 없었겠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죠. 삼성전자라면 세상 똑똑한 사람들을 모두 모아 놓았다는 곳인데…. 임원 되고 서도 한동안 어려웠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유형무형의 반대에 부닥쳤다.

특히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사장에게 가장 어려웠던 장애물 토론문화의 부재였다. “회장이나 사장 앞에서 감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었 습니다. 우리 부서부터 하나씩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열린 토론을 통해 여러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는 노력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당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장이 정신적 지주로 삼은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었다. 사장은 이순신 장군이 새로운 부임지로 때마다 가장 먼저 일은 현지의 장졸과 백성들의 마음을 로잡는 것이었다는 주목했다.

대적 경영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순신 장군은 탁월한 전략 였습니다. 부하와 백성에 대한 깊은 사랑, 미래를 예측하는 천재성,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 이런 요인들때문에 순신 장군이 연전연승을 거두었던 겁니다.”

최고경영자(CEO)들과 구별되는 사장의 다른 밑천은글로벌한 인간관계. 특히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박사학 ) 스탠퍼드대(책임연구원) 시절부터 세계정보통신(IT)업계의 명사들과 오랫동안 맺어온 두툼한 친교는 그의 자산이다.

휴렛팩커드의 CEO 칼리 피오리나와 인텔 창립자인 앤디 그로브,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등과 가깝게 교유하며 지냈습니다. 아주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인간적인 교류뿐 아니라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드는데 직간접적으로 연줄역할도 했습 니다.” 사장은 세계 정상급 인사들과의 교유를 통해서만 얻을 있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전과 정보, 협력 등이 고비마다 도움이 됐다고 했다. 마디로연줄덕을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천재들은 자신의 머리만 믿고인간관계연줄따위 무시하는 줄로만 알고 있던 필자의 다른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황창규 사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세계 최초 수식어가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끊임없이 내놓은 주역이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가 10 이상 세계1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업적에 힘입은 크다.세계 반도체 업계에 사장의 이름을 반석위에 올린 것은 그의 () 황의 법칙이다.

그동안 세계 반도체업계에서는 1965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주장한무어의 법칙’(반도체의 집적도가 16개월마다 2 배씩 증가하며 이를 주도하는 것은 PC라는 주장) 불문율로 통하고 있었다.

러나 2002 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ISSCC) 총회 기조연설에서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 배씩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가전 이른바 ()PC”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반신반의 했지만 사장은 1999 256메가 낸드 (데이터저장형)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0 512메가, 2001 1기가, 2002 2기가, 2003 4기가 등을 잇달아 놓으면서황의 법칙 현실화시켰다.

황창규는

▲1953
부산 출생 ▲1972 부산고 졸업 ▲1978 서울대 전기공학과 대학원 석사 ▲1985 미국 매사추세츠대 전기과 박사 ▲1985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과 책임연구원 ▲1987 미국 인텔 자문 ▲1989 삼성전자 반도체 DVC 개발담당(부장) ▲1991 삼성전자 반도체 이사 ▲1994 세계최초 256M D 개발 성공 ▲1998 삼성전자 반도 연구소장(전무) ▲2000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대표이사 부사 ▲2004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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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든 범부든 노력없이 얻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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