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25, 2006

Steve Jobs, to be the best...




살 아 있는 경영학의 대부’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 그는 9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저술활동으로 세계적인 경영 구루(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드러커의 남다른 열정 뒤에는 19세기의 음악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팔스타프’가 숨어 있다. 젊은 시절 ‘팔스타프’를 관람하던 드러커는 베르디가 이렇게 활기 넘치는 오페라를 작곡한 것이 그의 나이 80세 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드러커는 베르디가 보여준 교훈을 인생의 길잡이로 삼겠다고 결심했다.

개 인이든 기업이든, 세계 일류들에는 각각 역할 모델이 있었다. 드러커가 베르디에게 영감을 받은 것처럼 먼저 세계 일류를 접하게 되고, 그것에 ‘빠지게’된다. 그러면서 자기 세계에서만큼은 세계 일류가 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컴퓨터를 만든 스티브 잡스는 “최고가 되려면 가능한 한 인간이 만든 최고에 접하고, 그것을 당신이 하는 일로 연결시켜라”고 권고하지 않았던가.

마이클 조던이 보여준 공중회전 덩크슛도 이런 경우다. 조던은 평범한 덩크슛도 2점이고, 위험을 무릅쓴 공중회전 덩크슛도 2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러나 그는 무모하게도 후자를 선택했다. 여기에서 세계 일류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일류의 세계로구나. 세계 일류들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한곳에 걸어 명작(名作)을 만드는 데 집중 투자하는구나.’

그 런데 세계 일류들의 ‘시작’을 살펴보면 아주 특별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작게 시작했다는 점이다. ‘영화의 황제’ 스티븐 스필버그는 중·고교 시절 체육과 수학에서는 낙제생이었다.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않아 아무도 그런 스필버그가 세계 일류가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마이클 조던·빌 게이츠 등도 초기에 잠재성이 인정됐을지라도 그토록 세계 일류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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